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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만 쉬어도 방학숙제처럼 밀리는 까닭에 한번 본 영화를 어지간 해서는 다시 보지 않는 편이다.
굳이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고백'을 다시 봤다는...ㅎㅎ
'과도한 스타일은 영화의 흐름을 망친다'라는 내 어설픈 믿음을 송두리채 깨버린...
때론 과도한 스타일이 오히려 극을 살리기도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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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전체를 지배하는 청회색(?) - 불량공주..., 혐오스런 마츠코... 를 관통하던 총천연색 씨네마는 고백을 위한 훼이크?
끊임없이 화면을 지배하는 클로즈업 샷 - 지겨울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는...
간만에 즐긴 1인칭 독백 시점 - 굳이 라쇼몽에 비교하는 짓 따위는...
우아한 복수!! - 멋진 카피.
마츠 다카코 - 4월 이야기의 그녀가 아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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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잃은 엄마의 복수극일 것이라는 기대를 깨고,
누구에게나 그럴만한 이야기는 있다라는 관계의 변주를 끌어내더니 마지막에 한방 날려줬다.
" 그러거나 말거나..."


고백
2010 / 106분 / 일본
나카시마 테츠야 / 마츠 다카코


날씨가 더 따뜻해지기 전에 더치커피를 마시기 위한 준비합니다.
기구를 사기엔 가격이 만만찮고, 그렇다고 링거세트를 가지고 매번 내려먹기엔 불편함에 더해 보기에도 영~~.

이참에 한번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커피를 즐기는 고수분들처럼 목재를 가공하거나, 아크릴을 가공할 능력은 없기에,
하수의 수준에 맞는 제작방법을 고민하다가, 대충 스케치만 하고 동네 철물점으로 갑니다.
스케치와 어울리는 재료 몇가지와 한번의 톱질과 드릴질로 뚝딱뚝딱..
생각보다 괜찮은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올 여름 더치커피 걱정은 없겠습니다.



<제작 준비물>
욕실용 컵홀더 2개 / 선반 받침대 1쌍 / 정수기용 밸브 / 주변에 굴러다니는 나무판 / 빈 우유통 혹은 생수통
대충 15,000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습니다.



1. 빈 우유통 뚜껑에 구멍을 내고 정수기 밸브를 결합합니다.



2. 컵홀더를 사면 컵이 따라옵니다.
이 컵을 추출도구로 쓰기 위해 아래를 뚫어줍니다.
필터가 빠지지 않을 만큼 충분히 넓게...
(추출도구가 걱정이었는데 의외로 쉽게 해결되었습니다.)

 
3. 나무판 2장을 선반받침대와 결합하고, 적당한 위치에 컵홀더를 부착합니다.
완성입니다. 바로 추출에 들어갑니다.

4. 드립용 필터를 적당하게 잘라 컵에 넣고
그 위에 40g의 커피(남은게 이것밖에 없어서)를 탬핑하며 담습니다.
440ml의 물을 준비해서 추출을 시작합니다.
정수기 밸브, 이놈 물건이네요. 물조절이 아주 용이합니다.
생각보다 안정적인 추출입니다.

즐겁게 마시는 일만 남았네요.
그나저나 커피 볶을 일이 걱정입니다.
이제 수망을 버리고 통돌이로 갈아탈때가 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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